NH농협금융지주는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2% 증가한 2조3151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이자이익은 순이자마진(NIM) 하락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6조4083억원을 기록했다. 비이자이익은 유가증권 운용이익, 수수료이익 등의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1631억원) 증가한 1조5563억원을 시현했다.
ROA, ROE는 각각 0.64%, 10.09%로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다. BIS비율은 16.16%로 전분기 대비 0.12%포인트 하락했다.
주요 자회사인 농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조6561억원으로 집계됐다. NH투자증권은 5766억원, 농협생명 2478억원, 농협손해보험 1518억원, 농협캐피탈 70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3분기 누적 농업지원사업비는 4583억원으로 작년 동기(3695억원) 대비 888억원 늘었다.
농협금융은 "4분기 이후에도 국내외 경제금융환경의 불확실성이 큰 만큼 사고 예방과 위험 관리에 온 힘을 다하는 한편, 주요 지표를 상시로 모니터링하며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농업·농촌을 지원하고 미래를 위한 성장 기반 안정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책무구조도 도입, 업계 최초 'NH금융윤리자격증' 신설, 내부통제시스템 개선 등 업무 프로세스와 조직문화 전반에 걸쳐 내부통제를 강화해 금융사고 예방에도 특단의 조치를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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