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29일 3분기 실적(잠정)이 영업이익 350억원, 당기순이익 50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3분기 누적기준으로는 영업이익 1958억원, 당기순이익 1818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 68억원에서 큰폭으로 개선됐고,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다만 매출액은 1조925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2.48% 줄었다.
하나증권은 전 사업부문에서 실적이 개선됐고 경영 효율화를 통해 당기순이익을 정상화했다고 설명했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WM(자산관리)은 금융상품 중심으로 수익이 개선됐고, IB(기업금융)는 금리 하락세에 힘입어 자산보유 수익이 정상궤도에 올랐다"며 "S&T(세일즈앤트레이딩)는 톱티어(상위권) 세일즈 역량을 유지하면서 트레이딩 수익부문에서 호조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적개선을 위한 그동안의 노력이 전부문에서 고르게 나타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연간으로도 턴어라운드(실적 반등)를 이룰 수 있도록 꾸준히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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