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공사, 2025년 운용수익률 13.91%…AUM 2320억 달러 '역대 최대'

  • 설립 이후 누적 순익 1224억달러…위탁 원금 첫 추월

사진한국투자공사 제공
[사진=한국투자공사 제공]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가 2025년 두 자릿수 연간 운용수익률을 기록해 운용자산(AUM) 규모를 사상 최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KIC는 23일 지난해 운용성과를 집계한 결과 연간 운용수익률 13.9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근 10년(2016~2025년) 연 환산 수익률은 7.07%다.

지난해 말 기준 총운용자산은 2320억 달러(약 333조원)로 전년 대비 285억 달러(약 41조원) 증가했다. 환율은 2025년 12월 31일 서울외국환중개 매매기준율(달러당 1434.90원)을 적용했다. 

2005년 설립 이후 누적 순익은 1224억달러(약 176조원)로 집계됐다. 이는 위탁 원금 1186억달러(약 170조원)를 처음으로 넘어선 수치다.

자산별 비중은 전통자산(주식·채권) 78.1%, 대체자산(사모주식·부동산·인프라·헤지펀드 등) 21.9%다. 전통자산 수익률은 15.1%로이고 세부적으로 주식 22.24%, 채권 7.46%를 기록했다.

특히 전통자산 부문에서 두 자릿수 절대 수익률과 24bp(1bp=0.01%포인트)를 웃도는 초과 성과를 거두며 전체 수익률 상승과 자산 증가를 견인했다. 채권은 통화별 금리 구조 변화에 대한 대응과 듀레이션 축소 전략이 적중해 47bp 초과 수익을 냈고, 주식은 성장 섹터 집중 및 시장 주도주 비중 확대 전략에 힘입어 16bp 초과 성과를 기록했다.

대체자산은 최근 10년 연 환산 수익률 기준 8.48%를 나타냈다. 대체투자는 장기 투자 특성을 고려해 연간 수익률 대신 기간 연 환산 수익률로 성과를 평가한다. 자산별 10년 연 환산 수익률은 사모주식 12.87%, 인프라 10.91%, 헤지펀드 5.47%, 부동산 3.94% 순이다.

박일영 한국투자공사 사장은 "글로벌 금리 불안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환경에서도 냉철한 시장 분석과 면밀한 리스크 관리로 전통자산과 대체자산 모두에서 균형 잡힌 성과를 거뒀다"며 "전통자산은 차별화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고 대체자산은 자산별로 안정적 수익 기반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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