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5조원 굴리는 한국투자공사, 도쿄 거점 신설…일본 대체투자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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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투자공사]
한국투자공사(KIC)가 일본 대체투자 확대를 위해 도쿄 사무소를 연다. 일본 기업의 지배구조 개혁과 사업 재편이 이어지면서 사모펀드, 헤지펀드, 사모대출 등 투자 기회를 넓히려는 목적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KIC는 오는 7월 초 도쿄 사무소를 개설할 예정이라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운용자산 2320억달러(약 355조원) 규모의 국부펀드인 KIC가 일본에 별도 거점을 두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쿄 사무소는 KIC의 여섯 번째 해외 거점이다. KIC는 현재 뉴욕, 런던, 싱가포르, 뭄바이, 샌프란시스코에 해외 사무소를 두고 있다.
 
KIC는 일본 대체투자 시장의 변화를 주요 배경으로 들었다. 이훈 KIC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번 주 성명에서 “일본 대체투자 시장이 구조적 전환을 겪고 있다”며 “우량 자산을 확보할 기회가 생기고 있다”고 밝혔다.
 
KIC의 대체자산 비중은 지난해 말 기준 전체 포트폴리오의 20%를 넘었다. 도쿄 사무소는 대체투자뿐 아니라 주식과 채권 등 전통자산 투자 기회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이 CIO는 “일본에서 기업 지배구조 개혁과 포트폴리오 재편이 진행되고 있다”며 “일본은 아시아에서 차별화된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IC는 지난해 전체 연간 수익률 13.9%를 기록했다. 도쿄 사무소 개설로 일본 내 현지 자산 발굴과 투자 네트워크 구축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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