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창업자 장이밍, 中 1위 부호로...재산 67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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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 기자
입력 2024-10-3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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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틱톡으로 큰 성공을 거둔 장이밍(41) 바이트댄스 창업자가 중국 최고 부호 자리에 올랐다.

    중국판 포브스로 불리는 후룬(胡潤)연구소가 29일 발표한 '후룬 100대 부자 순위'에 따르면 장이밍의 재산은 전년 대비 43% 증가한 3500억위안(약 67조원)을 기록해 올해 중국 부호 1위에 올랐다.

    '바링허우'(80後, 1980년대생)가 부호 1위 자리에 오른 것은 장이밍이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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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뉴스
장이밍 바이트댄스 창업자 [사진=AP연합뉴스]


틱톡으로 큰 성공을 거둔 장이밍(41) 바이트댄스 창업자가 중국 최고 부호 자리에 올랐다.

중국판 포브스로 불리는 후룬(胡潤)연구소가 29일 발표한 ‘후룬 100대 부자 순위’에 따르면 장이밍의 재산은 전년 대비 43% 증가한 3500억위안(약 67조원)을 기록해 올해 중국 부호 1위에 올랐다. '바링허우'(80後, 1980년대생)가 부호 1위 자리에 오른 것은 장이밍이 최초다.
 
후룬은 틱톡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지난 1년간 장이밍의 재산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실제 틱톡은 미국에서만 2억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틱톡의 선전으로 지난해 바이트댄스의 글로벌 매출액은 30% 증가했다.

장이밍이 1위에 오르면서 중국 최대 생수 생산업체 농푸산취안 창업자 중산산은 지난해 1위에서 2위로 밀려났다. 3위와 4위는 각각 IT 공룡 텐센트 창업자 마화텅과 전자상거래업체 테무 모회사 핀둬둬(PDD) 창업자 황정이 차지했다.

전기차 관련 기업 중에는 배터리 업체 닝더스다이(CATL)의 쩡위췬이 6위, 지리자동차의 리수푸와 비야디(BYD)의 왕촨푸가 각각 11위, 16위에 올랐다. 샤오미의 레이쥔도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후룬 보고서를 바탕으로 중국 정부의 규제와 내수 부진, 증시 침체로 최근 3년 새 중국 억만장자 3분의 1 이상 사라졌다고 전했다. 2021년 1185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올해는 753명으로 줄어든 가운데 이 기간 36% 감소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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