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치민시 인민위원회는 빈타인구에 계획되고 있는 ‘빈타인 타인다 도시구역’ 개발사업을 남부해방 남북통일 50주년 기념사업 리스트에 추가했다. 내년 4월 30일까지 사업주 선정 입찰을 마친다는 방침이다. 타인니엔 온라인이 보도했다.
호치민시는 빈꾸이 타인다반도 계획・건설 아이디어 국제 공모전을 개최중이다.
타인다 지구는 사이공강과 타인다 운하에 둘러쌓인 지역으로, 전체 면적은 427헥타르. 36헥타르에 1975년 이전에 건설된 집합주택이 형성되어 있다.
타인다 반도에 대해서는 문화・스포츠・관광・레크레이션 지구 계획이 1992년 수립돼 2004년부터 사이공부동산총공사(RESCO)가 사업을 추진했으나 능력부족 등으로 사업이 제대로 진척되지 않아 2010년 계획이 취소됐다. 2015년에는 베트남의 부동산・에너지 개발 기업 비텍스코 그룹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부동산 개발회사 에마르 프로퍼티가 사업주로 선정됐으나 다음해인 2016년에 “토지 양도까지 기다릴 수 없다”며 외국기업이 철수했다. 이후 프로젝트는 전혀 진전되지 않았으나, 올해 시 인민위원회가 국제 공모전에 나서는 등 드디어 출구가 보이기 시작했다.
시 건축계획국은 “빈타인 타인다 반도는 지형과 경관, 시 중심부에 남아있는 토지라는 점에서 시 개발계획에 매우 중요한 곳이다. 그 가치를 활용해 이 지역을 시의 ‘진주’로 만들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계획과 그 실천이 매우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