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대표적인 가을 축제, ‘제19회 부산불꽃축제’가 다가오는 9일 저녁 7시, 광안리 해수욕장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부산불꽃축제는 광안대교를 중심으로 웅장한 나이아가라 불꽃을 비롯해, 물결을 형상화한 ‘웨이브 불꽃’, ‘글로벌 허브 도시’ 메시지를 담은 문자 불꽃, 국내 최초의 패러슈트 불꽃 등 다양한 신작 불꽃을 통해 관객들에게 색다른 시각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축제는 사전행사인 불꽃 스트릿부터 본행사, 커튼콜 불꽃까지 약 6시간 동안 이어지며 가을 밤하늘을 수놓는다.
부산시는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6700여명의 안전관리 인력이 배치되고, 행사장 주요 지점 42곳이 중점 관리 구역으로 지정돼 실시간으로 인파를 관리한다. 경찰과 소방, 해경, 자원봉사자 등이 힘을 합쳐 교통과 안전을 철저히 관리하며, 도시철도에는 빈 열차 투입 및 무정차 통과가 실시된다. 또한, CCTV 모니터링으로 혼잡도를 실시간 파악해 관람객의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광안대교 주변과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는 3단계 교통 통제와 함께 차량 진입이 제한되며, 버스 증편과 도시철도 혼잡 역사 관리 등 다양한 대책이 마련된다. 시는 시민들에게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고, 쓰레기 되가져가기 캠페인과 자발적 질서 유지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올해 부산불꽃축제는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공식 웹사이트와 부산시 유튜브, 부산 MBC 및 KNN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며, 현장에 오지 못하는 시민과 관광객도 방송으로 축제의 열기를 느낄 수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올해 축제는 부산의 글로벌 허브도시 도약을 기념하며, 부산만의 독창적인 연출로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한민국 대표 가을 축제로 선보이겠다”며, 시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부산의 밤을 빛내주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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