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군에 따르면 이달 8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대상(주) 본사에서 염기남 부군수, 박은영 대상(주) 식품BU장,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이 열렸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최종 등재를 응원하고, 전통 장 문화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순창 지역 고추장 장인들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대상(주)은 한국 전통 장 담그기 문화를 계승하고 있는 순창 지역 고추장 장인 4인의 이야기를 담은 헌정 다큐멘터리를 제작한다.
특히 이 다큐멘터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통을 지켜나가는 순창 지역 장인들의 열정과 순창 고추장의 정통성, 그리고 명인들의 자부심을 조명할 예정이다.
아울러 군은 대상(주)의 다큐멘터리 제작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제공하고, 한국홍보전문가인 서경덕 교수는 대상(주)과 협력해 순창 지역과 순창 고추장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적극 알리는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염기남 부군수는“우리 고유의 장 담그는 문화는 한국인의 연대감과 소속감을 증대시키고 이웃 간 나눔을 실천해 온 우리나라 고유의 문화”라며 “이번 3자 협약을 통해 순창 전통 장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유네스코 등재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문화재청과 함께 지난 2022년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를 유네스코에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 신청했으며, 최종 등재 여부는 오는 12월 2일부터 파라과이의 수도 아순시온에서 열리는 제19차 무형유산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순창 두릅도 농작물 재해보험 대상에 포함
10일 군에 따르면 청정 산지에서 재배되는 순창 두릅은 그 독특한 향과 뛰어난 식감으로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매년 봄철이면 전국 각지로 유통되며 지역 농가의 든든한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자연재해에 취약한 두릅의 특성상 기후 변화로 인한 피해 위험이 상존했고, 재해 발생 시마다 농가들은 속수무책으로 큰 경제적 손실을 감수해야 했다.
이같은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군은 지난해 두릅의 보험 품목 지정을 적극 건의했다.
그 결과 올해부터 두릅이 재해보험 품목에 포함되면서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에 대한 보상 길이 열리게 됐다.
두릅 재해보험은 태풍, 폭우, 폭설 등 기후 변화로 인한 다양한 자연재해로 발생한 피해를 보상하며, 보험료의 80%는 국가와 군이 부담하고 농가는 나머지 20%만 지불하면 된다.
군은 이로 인해 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재해 시 신속한 복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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