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주년을 맞은 유니버설발레단이 12월 19일부터 3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이는 <호두까기인형>으로 한 해를 마무리한다고 14일 밝혔다.
전 회차 코리아쿱오케스트라의 생생한 라이브 연주로 진행되며 리틀엔젤스예술단의 합창이 더해져 관객들에게 환상의 무대를 선물할 예정이다.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은 차이콥스키의 음악을 가장 생동감있게 표현해냈다는 평을 받는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의 바실리 바이노넨(Vasily Vainonen, 1901~1964) 버전을 기반으로 한다.
이 작품은 차이콥스키의 아름다운 음악과 원작의 매력을 충실히 재현한 신비롭고 환상적인 무대와 정통 클래식 발레의 정제된 안무, 이해하기 쉬운 마임 요소들이 조화를 이루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발레 입문작으로 손꼽힌다.
유니버설발레단의 문훈숙 단장은 "1986년 첫 공연을 시작할 당시만 하더라도 <호두까기인형>을 보며 송년을 보내는 문화가 없었지만, 이제는 하나의 전통으로 자리 잡게 되어 남다른 감회가 있다"며 "어린이들에게는 크리스마스의 특별한 추억을, 어른들에게는 동심을 되찾아 줄 선물이 될 이 작품을 보며 따뜻한 연말을 보내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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