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車림표] 수능 끝…내 생에 첫차 SUV냐 세단이냐 '즐거운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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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가림 기자
입력 2024-11-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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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애 첫 차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첫 차로서 중고차 구매를 고려할 때 유지운용 비용을 가장 중시하는 만큼 유류비 절감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선호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구매 희망 차량 크기는 중형차(38.2%)가 가장 높았고 준중형차(31%), 소형차(15.6%), 경차와 대형차가 각각 7.6%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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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차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비 등 유지운용 비용과 넉넉한 실내 공간을 중요시하게 생각하는 젊은 층이 늘어나면서다. 왜건과 픽업트럭의 선호도는 미미했다. 

19일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이 '갖고 싶은 나의 첫 차' 소비자 설문 결과 생애 첫 차로 1000만원대 차량 선호도가 높았다. 

수능 이후 운전면허를 취득한 소비자가 첫 차 구매 시 고려하는 사항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 10월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총 777명을 대상으로 설문이 진행됐다. 

첫 차 구매 시 가능 예산으로는 응답자의 29.3%가 '1000만원 이상 2000만원 미만'을 선택했다. 이어 '2000만원 이상 3000만원 미만'이 23.9%로 뒤를 이었다. 이는 첫 차 구매 소비자가 주로 사회초년생이 많은 만큼 현실적인 예산 내에서 구매할 수 있는 금액대를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1000만원 미만'(15.3%), '3000만원 이상 4000만원 미만'(13%), '4000만원 이상 5000만원 미만'(8.4%), '5000만원 이상 6000만원 미만'(5.3%), '6000만원 이상'(4.8%) 순으로 나타났다.

첫 차 구매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로는 연비 등 유지운용 비용(28.8%)을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안전성(22.8%), 실 구매 가격(18.4%), 디자인(15.1%)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기술력(7.2%), 브랜드(2.4%)도 고려 요인으로 조사됐다.

구매 희망 차종으로는 'SUV·RV'(44.9%)가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이는 실용성과 넉넉한 공간을 중시하는 소비자 트렌드가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 2위는 '세단'(30.1%)이 차지했고 이어 '미니밴'(9.3%), '쿠페·컨버터블'(5.9%), '해치백'(5.3%), '픽업트럭'(2.7%), '왜건'(1.8%) 순이었다.

연료 타입으로는 하이브리드(38%)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가솔린(35.9%), 디젤(12.0%), 전기(8.6%), LPG(5.3%) 순이었다. 첫 차로서 중고차 구매를 고려할 때 유지운용 비용을 가장 중시하는 만큼 유류비 절감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선호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구매 희망 차량 크기는 중형차(38.2%)가 가장 높았고 준중형차(31%), 소형차(15.6%), 경차와 대형차가 각각 7.6%로 뒤를 이었다. 이는 첫 차지만 경차나 소형차보다 대중적으로 인기가 많은 보다 큰 크기의 차량을 사고 싶다는 소비자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니로 사진기아
니로 [사진=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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