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가 내년도 총예산안 규모를 1조 4418억원으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지난해보다 120억 원(0.8%) 증가한 규모다.
20일 강릉시에 따르면, 일반회계는 1조 2797억원으로 154억 원(1.2%) 증가했지만, 특별회계는 1620억원으로 34억 원(2.1%) 감소했다.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확보된 재원은 지역 경제 활성화, 약자 보호, 재난 안전 관리, 시정의 핵심 사업들에 우선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주요 재원은 지방세 1589억원, 세외수입 597억원, 지방교부세 5041억원, 국·도비 보조금 4967억원 등이다. 강릉시는 확보한 재원을 통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강릉사랑상품권 발행에 67억원, 강릉형 일자리 지원사업에 21억원, 문화 도시 조성을 위해 30억원, 자연재해 위험지역 정비사업에 27억원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강릉 남부권 수영장 건립사업에 50억원, 주문진 공영버스터미널 조성 및 운영에 44억원, 해안변 녹지축 공원화 조성사업에 72억원, 경포호 수질 개선을 위한 환경 개선 사업에 90억원을 편성했다.
강근선 기획예산과장은 “2025년은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로 인해 재정적으로 어려운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민생의 어려움을 지원하고 지역 발전을 이끌기 위해 필요한 곳에 제대로 투자하는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예산안은 제318회 강릉시의회 제2차 정례회를 통해 내달 13일 확정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