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의회교류센터, 美워싱턴서 본격 활동 돌입…"공동 관심사 논의 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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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서 기자
입력 2024-11-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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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한정 이사장 "그간 의회 소통 제한적…협력 토대 마련"

  • 내년 4월 창립 1주년…싱크탱크와 콘퍼런스 개최 예정

  • 현지 진출 韓기업 지원…"불이익 없도록 소통 채널 역할"

캡션에 주요 멘트 한 줄 부탁드립니다 김한정 한미 의회교류센터KIPEC 이사장 인터뷰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김한정 한미의회교류센터(KIPEC) 이사장은 25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한·미 의원 간 교류 협력의 가교 역할을 KIPEC이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한·미 간 의회 교류 촉진 목적으로 미국 워싱턴DC에 설치된 한미의회교류센터(KIPEC)가 이달 열린 공개 행사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KIPEC(키펙)은 미국 정치 심장부에서 우리 국회의 대미 외교를 지원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할 전망이다.

김한정 KIPEC 이사장은 지난 25일 진행된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한·미 동맹의 70년 역사에 비해 깊지 않은 의회 차원의 교류를 짚으며 센터 설립 배경을 밝혔다.

김한정 이사장은 "그간 대한민국 국회와 미국 의회 간의 상시 소통과 협력은 다소 제한적이었다"며 "보다 본격적으로 한국 국회와 미국 의회가 직접 소통하고, 한·미 공동의 관심사를 논의해 협력의 토대들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내년 4월 창립 1주년을 맞는 KIPEC은 유관 협력 기관, 싱크탱크 등과 함께 한·미 협력 강화를 위한 콘퍼런스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미 대선과 함께 연방 상·하원 선거가 치러진 만큼 본격적인 양국 의회의 교류는 현지 분위기가 정돈된 시점에 시작될 예정이다. 

김 이사장은 "한국 의원들이 개별적으로 미국 의회를 찾는 것은 자칫하면 포토 세션으로 끝날 가능성이 있다"며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교류를 위해 (한·미) 의원 간 교류 협력의 가교 역할을 KIPEC이 하게 될 것이다. 아울러 의원뿐 아니라 보좌진, 국회 관련 스태프 간 교류 프로그램도 진행하려 한다"고 말했다.

특히 KIPEC은 경제 외교 시대를 맞아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을 위한 노력도 기울일 방침이다. 김 이사장은 "우리 기업들이 미국에 많이 진출해 있고, 또 대미 투자도 전략 산업 위주로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며 "그분들이 여러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상시 소통하는 채널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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