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남구 뮤지컬 콘텐츠 제작’은 행정안전부의 지방소멸 대응기금 3억원으로, 지역 예술인들의 정주 여건 개선과 창작 기회 제공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며, 관내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지역문화향유와 청년 예술인 일자리 창출까지 도모하는 프로젝트다.
크리스마스 연대기는 ‘잃어버린 소원 상자를 찾아서’를 부제로 앞산빨래터공원에서 오는 12월 2일, 21일, 22일, 24일, 25일, 31일에 걸쳐 총 8회를 공연하며 정철원 총감독, 손현진 프로듀서, 오서은 작가, 진주백이 작곡을 맡았다.
대구 남구는 대명동을 배경으로 한 트롯 뮤지컬 공연을 통해 ‘난타’처럼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하며 언론을 통해 홍보하고, 타 지역 관객을 유치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정철원 연출가는 “‘남구 뮤지컬 콘텐츠 제작’이 앞산 크리스마스 축제 등 지역 대표 축제와 연계해 작품의 하이라이트를 갈라 콘서트 형식의 상설 공연으로 진행해 관객 유치 및 유동 인구 증가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대구 남구가 인구 소멸 지역이며, 노인 인구가 많은 곳이다. 이에 인구 소멸 기부금을 받아 대명동에서 예술을 하는 연극인을 통해 남구 지역에 관객 유치 및 유동 인구 증가를 해야 한다”며 “남구의 20여 개 연극 소공연장과 연습실이 밀집된 대명공연거리를 남구가 창작 기회 제공과 정주여건 개선에 큰 노력을 기울인다”고 말했다.
이어 “유명 트롯가수 하루 출연료가 고가인 문제가 있다. 대명동 연극인이 남구에서 뮤지컬 등을 통한 왕성한 활동으로 고가의 출연료를 받아야 한다”며 “정철원 감독 및 예술인이 이번 지역 문화 콘텐츠 발표회를 통해 큰 예술인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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