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등 민간 앱이나 누리집을 통해서도 고향사랑기부가 가능해진다.
행정안전부는 고향사랑e음에서만 가능했던 고향사랑기부를 2일부터 국민이 친숙한 민간 앱·웹에서도 할 수 있게 된다고 1일 밝혔다.
서비스는 개통 시기별로 1차 시범 개통과 2차 개통으로 나눠 진행한다. 1차 개통은 이달 2일부터 내년 2월까지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국민, 기업, 신한, 하나, 농협 등 5개 시중은행과 공감만세, 액티부키 등 2개 기부 전문기업이 참여한다.
2차 개통은 내년 3월부터 6월 사이에 진행된다. 행안부는 현재 당근마켓, 엘지헬로비전, 체리, 웰로, 파스칼랩 등 5개 기부 전문기업, 생활플랫폼과 서비스 개통을 준비 중이다.
행안부는 2일부터 진행되는 1차 시범 개통부터 안정적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참여 기업들은 자사 앱과 웹 내에 별도 고향사랑기부 페이지를 마련해 기부하기와 답례품 신청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다만 기업별로 서비스 제공 방식은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행안부는 이번 민간 앱·웹을 통한 서비스 확대가 고향사랑기부금 모금 속도와 규모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고향사랑기부 민간 서비스 개통으로 더욱 편리한 기부가 가능해진 만큼 많은 국민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 모금액은 지난달 28일 기준 약 436억원으로 전년 동기(382억원) 대비 114%가량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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