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기아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16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기아는 2024년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하며 자기자본이익률(ROE) 15% 이상을 목표로 하는 중장기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이는 지속 가능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중장기 외형 성장, 고수익성 유지, 자본 효율성 강화를 주요 방안으로 설정한 것이다.
주주 환원 정책은 수익성 개선, 자사주 매입, 배당 등을 통해 ROE를 향상시켜 기업가치 할인을 해소하고, 주주 환원율(TSR)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밸류업 프로그램은 수익성 강화(Return)과 자본 효율성 제고(Equity)를 통해 기업 이익 성장 전략을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기아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매출액 연평균 10% 이상 성장, 영업이익률 10% 이상을 목표로 설정했다. 북미, 유럽, 인도 등 주요 시장에서 판매 경쟁력을 강화하고 친환경차 비중을 대폭 확대하며, 제품 고급화 전략을 통해 평균판매단가(ASP)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전용 플랫폼과 소프트웨어 플랫폼 서비스 등 신사업 다각화를 추진한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번 밸류업 프로그램은 견조한 펀더멘털과 주주 환원을 기반으로 주가 상승 모멘텀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장기 성장성과 자본 효율성 제고를 통한 ROE 개선에 대한 방향성을 명확히 제시한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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