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스웨덴과 '전략산업 서밋' 개최… "경제 안보 핵심 파트너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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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현 수습기자
입력 2024-12-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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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국 기업인 140여 명 참석… 협력 강화 위한 MOU 3건 체결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무역협회KITA·무협 사진아주경제 DB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무역협회(KITA·무협) [사진=아주경제 DB]
한국무역협회(KITA)는 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스웨덴의 무역투자 진흥기구인 비지니스 스웨덴과 공동으로 '한-스웨덴 전략산업 서밋'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무협은 지난 2019년 스웨덴 국빈 순방을 계기로 매년 양국 경제협력 확대 지원을 위한 비즈니스 교류 행사를 열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총 140여 명의 양국 기업인이 참여한다. 한국 측에서는 윤진식 무협 회장,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삼성전자, HD현대중공업, KT, 삼성물산 등 국내기업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한다.
 
스웨덴 측에서는 얀 라르손 비즈니스 스웨덴 회장과 인베스터, 에릭슨 등 스웨덴 기업 관계자 70여 명이 자리한다.
 
행사는 △전략산업과 기술 경쟁력 강화 △경제안보 강화를 위한 기술 협력 △지속 가능 모빌리티와 에너지산업을 주제로 양국 기업의 발표와 토론회로 구성된다.
 
윤진식 무협 회장은 "양국의 교역은 팬데믹 위기, 글로벌 공급망 교란 등 어려움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해 지난해 역대 최고치인 35억 달러를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양국이 미래차, 수소환원제철, 신재생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로 경제협력의 외연을 확장해 경제 안보 강화를 위한 핵심 파트너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얀 라르손 회장은 "오늘 행사는 모빌리티, 해상풍력, 통신과 AI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 가능성을 엿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양국이) 우수한 제조 역량과 혁신 정신을 결합해 급변하는 무역환경 속에서도 전략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양국 기업 협력 강화를 위해 산업 디지털 전환, 에너지·인프라 분야에서 3건의 업무협약(MOU)도 체결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KT와 에릭슨·헥사곤은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협력을,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칸풀 넥스트는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한다. 삼성E&A와 리퀴드 윈드도 친환경 합성연료(e-Fuel) 시설 공동 건설을 위한 MOU를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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