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통신·AI 경쟁력 강화 위한 7대 사업부 체계 재편...신규 임원 승진은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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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4-12-0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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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을지로 사옥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 을지로 사옥.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글로벌 AI(인공지능) 컴퍼니로서 가시적 성과 창출을 위한 2025년 조직 개편 및 임원인사를 5일 단행했다.
 
SKT는 ‘통신’과 ‘AI’를 두 축으로 하는 7대 사업부 및 이를 지원하는 공유 인프라군과 스태프군으로 조직을 재편했다.
 
7대 사업부 중 MNO(이동통신) 사업부와 ‘B 유선·미디어사업부’, ‘엔터프라이즈사업부’는 통신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에이닷사업부’, ‘GPAA(글로벌 퍼스널 AI 에이전트)사업부’, ‘AIX사업부’, ‘AI DC(데이터센터)사업부’는 AI사업의 실행력을 높여 실질적 성과를 창출할 예정이다.
 
특히 B2B 사업은 엔터프라이즈사업부, AIX사업부, AI DC사업부로 재편해 영역별로 전문화하고 SKT-SKB-SK C&C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사업 경쟁력을 극대화한다.
 
엔터프라이즈사업부는 메시징, 광고·데이터, PASS·인증, 페이먼트 등 B2B향(向) 사업을 통합 수행하며, AIX사업부는 SKT-SK C&C 통합 역량을 활용해 AI 업무혁신, AI 인텔리전스, AIX 클라우드, AI 팩토리 등의 영역에서 그룹 내 의미 있는 AI 활용 사례를 만들고 글로벌 및 국내 시장으로의 확장을 추진한다. AI DC사업부는 차세대 반도체, 친환경 에너지 등 그룹 솔루션 패키지 및 경쟁력을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 및 GPU 클라우드 서비스(GPUaaS)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SKT는 산재된 기술 조직을 결집해 글로벌 AI 컴퍼니 도약을 위한 기술 경쟁력과 AT·DT(AI와 디지털 기술을 통한 혁신) 실행력도 강화한다.
 
(SK) AI R&D센터는 AI 모델링, 비전 AI, 디지털 트윈, AI 팩토리 등 AI 기반 기술 영역에서 사업을 밀착 지원하고, 나아가 그룹 AI R&D 영역을 통합 지원할 예정이다. AT·DT센터는 SKT-SK C&C 간 역량 결집을 통해 전사 AT·DT 실행력 강화한다.
 
SKT는 여러 조직에 나눠져 있던 기능을 통합해 전사 조직 단계를 4단계로 축소했다.
 
이 과정에서 사업부 조직은 ‘본부’로 스태프 등 지원 조직은 ‘실’, R&D 조직은 ‘랩’으로 역할과 책임을 구분했다. SKMS실천실, O·I추진실, 고객가치혁신실, ESG추진실은 CEO 직속으로 편제해 주요 과제에 대한 추진력을 강화했다.
 
신규 임원으로는 강은경 MNO사업부MNO기획본부장, 류탁기 네트워크 인프라센터 인프라기술본부장, 조정민 SKB AI DC사업부 AI DC기획본부장 등 3명이 선임됐다. 박준 AI 인텔리전스사업본부장 겸 AIX 테크본부장, 김도엽 준법경영법무실장 겸 이사회사무국장, 김민호 HR센터장은 조직개편과 함께 새로 SKT에 합류했다.
 
유영상 SKT 대표는 “2025년을 통신과 AI를 중심으로 전사 역량을 결집해 핵심 사업 영역 별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는 ‘실행’의 해로 만들겠다”며 “이번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에서는 비전 달성을 위한 실행 중심 체제로 조직을 재정비함과 동시에 통신과 AI 등 사업과 현장 중심으로 역량을 집중하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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