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후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만난다.
이 대표와 김 전 지사 측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날 오후 6시 30분 국회 본청 민주당 당대표 회의실에서 비공개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만남은 김 전 지사의 요청으로 성사된 걸로 알려졌다. 이 대표 측은 "귀국 인사 차 만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오후 4시쯤 인천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오후 6시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난 뒤 이 대표와 만날 계획이다.
독일에서 유학 중이던 김 전 지사는 애초 내년에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조기 귀국을 결정했다.
김경수 전 지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또 다시 서울의 봄의 비극이 되풀이돼선 안 된다. 역사를 되돌릴 수 없다"면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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