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8년 전 아픈 기억이 생생하다"며 "최순실 논란이 터지고 나서 박근혜 대통령은 10월 25일 첫 사과 이후 두 차례의 사과를 했으나, 결국 국회에서 탄핵 가결됐다"고 이같이 말했다.
특히 나 의원은 "(당시 박 대통령의) 첫 번째 사과는 정치적 자살이라고 평가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윤 대통령의 사과는 당연히 있어야 하지만, 시기와 내용이 신중히 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탄핵 표결은 우리 당 의원 모두가 당론을 따른다면 당연히 부결시킬 수 있다"고도 전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10시 생중계로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이유를 설명하고, 이번 사태로 초래된 혼란에 대해 사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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