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전남 무안 갯벌 '습지보호지역' 확대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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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4-12-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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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양보호생물 노랑부리백로, 저어새 등 서식

무안 갯벌 습지보호지역 확대 지정사진해양수산부
무안 갯벌 습지보호지역 확대 지정[사진=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는 오는 10일 전남 무안 갯벌의 습지보호지역을 기존 보호구역(42㎢)에서 탄도만 주변(71㎢)까지로 확대 지정한다고 9일 밝혔다.

무안 갯벌은 해양보호생물인 노랑부리백로, 저어새, 흰이빨참갯지렁이가 서식하고 있어 해양 생태계의 우수성과 지질학적 보전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01년 제1호 연안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후 무안군과 지역주민들이 유네스코 '한국의 갯벌' 2단계 등재를 위해 지속적으로 습지보호지역 확대 지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무안군은 내년 1월 여수, 고흥, 서산과 함께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2단계 확대 등재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확대 지정을 통해 국내 1호 연안 습지 보호지역인 무안 갯벌을 함평만부터 탄도만까지 연결해 보호·관리 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지정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2단계 등재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가유산청, 무안군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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