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웹툰 산업과 농촌 체험의 융합...웹툰 워케이션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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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이동원 기자
입력 2024-12-1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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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척 웹툰 워케이션 구축 및 운영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 강릉시, 지능형 교통체계(ITS) 구축... 안전하고 편리한 미래 모빌리티 환경 조성

  • 동해해경, 안전사고 위험예보 '주의보' 발령

삼척시 관계자들이 ‘삼척 웹툰 워케이션 구축 및 운영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웹툰 관련 9개 기관 및 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징삼척시
삼척시 관계자들이 ‘삼척 웹툰 워케이션 구축 및 운영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웹툰 관련 9개 기관 및 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징=삼척시]

삼척시가 지난 10일 ‘삼척 웹툰 워케이션 구축 및 운영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웹툰 관련 9개 기관 및 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1일 삼척시에 따르면, 이날 시는 웹툰과 농촌문화의 조화를 통해 창의적이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번 보고회에서 시는 웹툰 워케이션 사업이 웹툰 시장의 성장과 농촌 체험을 결합하여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으며, 이는 계절에 상관없이 꾸준한 수요가 있는 웹툰사업 시장과 폐교를 활용한 농촌 체험 및 휴양 프로그램을 연계하여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로 삼기 위함이라고 했다.
 
이날 회의에서 웹툰 워케이션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교육 캠프, 창작 프로그램, 세미나, 전시회 등의 개발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장기 체류를 원하는 웹툰 창작자들을 위해 편의시설을 구축하고, 지역 농촌체험마을의 숙소를 활용하는 ‘한달 살기’ 프로젝트 및 레지던스 프로그램 운영 가능성도 집중적으로 검토됐다.
 
박상수 삼척시장은 “다수의 시장조사 기관들이 웹툰 시장 규모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지역의 특색을 담은 콘텐츠와 체험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고, 웹툰과 문화관광산업의 연계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척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 2016년 학생 수 감소로 폐교된 구 노곡분교를 ‘삼척 웹툰 워케이션’의 장소로 활용할 예정이다.
 
강릉시, 지능형 교통체계(ITS) 구축... 안전하고 편리한 미래 모빌리티 환경 조성
강릉시가 모든 도로 교차로에서 실시간 신호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강릉시
강릉시가 모든 도로 교차로에서 실시간 신호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강릉시]

강릉시가 2026 ITS세계총회 개최를 앞두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능형 교통체계(ITS) 구축에 적극 나섰다.
 
11일 강릉시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총사업비 160억원을 투입하여 모든 도로 교차로에서 실시간 신호정보를 제공하고,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시가 추진하는 ITS 3단계 사업은 △실시간 신호정보 제공 서비스 △AI 기반 스마트 교차로 확대 구축 △스마트 횡단보도 구축 △교통 분석 디지털 트윈 구축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는 다양한 첨단 기술이 적용되어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느낄 수 있는 교통환경의 변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실시간 신호정보 제공 서비스는 경찰청의 공모사업을 통해 강릉시 전 지역의 교차로에서 시행되며, 국내 내비게이션 업체인 카카오모빌리티와 협력하여 카카오내비를 통해 교차로의 신호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신호등이 몇 초 후에 바뀌는지를 확인할 수 있고, 이에 따라 신호 대기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교통안정성 증대가 예상된다.
 
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교차로는 신호등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보행자와 교통량을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최적의 신호 데이터를 산출하게 된다.
 
또한, 도심 전역에 설치된 스마트 횡단보도는 AI 기술을 활용하여 보행자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교통약자에게 신호를 자동으로 연장하는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어 보행자의 안전을 강화하고 있다.
 
강릉시는 스마트 교통 시스템 구축을 통해 축적된 교통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디지털 트윈 기술을 도입, 교통 흐름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송정동 일원에서의 디지털 트윈 적용 결과로 교차로 평균 지체시간이 16.9초에서 14.5초로 감소하고, 평균 통행속도가 23.5km/h에서 27.5km/h로 증가하는 등의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임신혁 ITS추진과장은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통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강조하며, "2026 ITS 세계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첨단 기술이 접목된 도시 환경과 교통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조성해 강릉을 글로벌 미래 모빌리티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해해경, 안전사고 위험예보 ‘주의보’ 발령
동해 어달리 해변 사진이동원 기자
동해 어달리 해변. [사진=이동원 기자]

동해해양경찰서는 11일 09:00부터 동해중부전해상에서 발효되는 풍랑특보에 따라 안전사고 위험예보제의 “주의보” 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연안사고 예방에 관한 법률'에 의거하여, 특정 시기에 기상악화 또는 자연재난 등으로 인해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위험구역의 정보를 국민들에게 미리 알리기 위해 시행된다.
 
기상예보에 따르면, 금일 12:00부터 기상특보 해제 시까지 동해중부전해상에서 바람이 9~18m/s로 강하게 불고, 바다 물결은 1.5~4.0m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여건으로 인해 갯바위 및 방파제 일대에서 자주 발생하는 월파와 해안가에 유입되는 너울성 파도로 인해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동해해경은 위험구역 출입을 삼가고 즉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위험이 발생할 경우 가까운 해양경찰 파출소에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올해 기상악화로 인해 연안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동절기에 접어들면서 해상 기상이 수시로 악화되고 있다”고 전하며, “올해 들어 총 31회의 위험예보가 발령되었으며, 기상악화로 인한 사고도 증가하고 있으니, 시민들은 특별히 안전에 유의해 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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