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광주은행과 '상생 협약' 맞손…"지역 소멸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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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영 기자
입력 2024-12-1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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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 협업·소상공인 지원 등 공동 사업 추진

12일 광주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같이성장 업무협약식에서 정상혁 신한은은행장왼쪽에서 세 번째 금융감독원 이복현 원장왼쪽에서 첫 번째 고병일 광주은은행장이 협약식 이후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신한은행
12일 광주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같이성장 업무협약식'에서 정상혁 신한은은행장(왼쪽에서 세 번째), 금융감독원 이복현 원장(왼쪽에서 첫 번째), 고병일 광주은은행장이 협약식 이후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이 산업 수도권 집중에 따른 지방 금융시장 축소 등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광주은행과 상생 협약을 추진한다.

신한은행은 광주은행과 지역금융 발전을 위한 '같이성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은행은 △디지털 협업 체계 구축 △소상공인 금융지원과 지역 내 취업 활성화 지원 △상호 이해를 통한 다양한 상생협력을 중심으로 지역 신용보증재단 보증서 공동 출연, 사업자대출 판매채널 확대, 취업박람회 공동 개최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각 분야에서 협업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면서 고객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동시에 디지털 기술과 인프라를 공동 활용함으로써 효율성도 높일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축사에서 "이번 협약이 전체 은행권의 유사한 협업모델로 확산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수도권과 지방간 지역격차 해소를 위해 감독 당국 차원에서 필요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지방은행이 느끼는 여러 건의사항이나 애로사항 등을 알려주면 감독당국도 관련 부처와 협의하는 등 문제해결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단순한 협력 선언이 아닌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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