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KTX-이음 정차 유치 제외 유감, 이제부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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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연진 기자
입력 2024-12-1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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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복 기장군수가 KTX-이음청량리부전 시범운행 노선에서 기장역이 제외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사진기장군
정종복 기장군수가 KTX-이음(청량리~부전) 시범운행 노선에서 기장역이 제외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사진=기장군]
정종복 기장군수가 지난 12일, KTX-이음(청량리~부전) 시범운행 노선에서 기장역이 제외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이를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 군수는 “17만 6000 기장군민의 염원을 담아 유치에 전력을 다했지만, 결과에 따른 군민들의 상실감이 크다”며 “이제부터 다시 시작이라는 각오로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기장군은 내년 말 차량 추가 도입과 신호체계 개선이 완료되면 KTX-이음 열차의 운행 횟수 증가와 정차역 추가 지정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정차역 유치를 위한 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정 군수는 기장역이 가진 지리적 장점과 향후 교통 수요를 근거로 정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부전역과 태화강역 중간에 위치한 기장역은 부산과 울산에서 접근성이 뛰어나며, 오시리아 관광단지, 스포츠복합문화단지, 중입자치료센터 등으로 인해 대규모 교통 수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기장군은 KTX-이음 정차역 유치를 위해 2022년 타당성 조사 용역을 완료했으며, 2023년에는 범군민 14만 1 000명의 서명부를 국토교통부에 전달하는 등 경쟁 지자체보다 발 빠르게 움직였다.

정관읍민체육대회, 군민 총궐기대회, 어린이집 손편지 캠페인, 플래시몹 등 다양한 참여 활동으로 군민들의 열기를 한데 모았다.

정 군수는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에 지속적으로 기장역 정차의 당위성을 건의하며, “기장역이 반드시 열차 운행 계획에 포함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를 발판 삼아 더욱 강력한 유치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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