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14일 국회에서 가결된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사회·경제적 안정을 위한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결정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참담한 마음으로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며 “당은 이 일로 분열하지 말고 다시 뭉쳐 일어서야 한다”며 운을 뗐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시급한 일은 '사회·경제적 안정’”이라며 “지난 며칠간 국내·외 경제의 최전선에 서 있는 분들의 말씀을 경청해 왔는데, 그분들의 요청은 절실했다”고 적었다.
앞서 오 시장은 12·3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정치·경제적 혼란 상황에서 지난 9일부터 릴레이 비상경제회의를 이어왔다. 국내 관광업계와 경제단체, 25개 자지구, 외국계 금융, 투자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오 시장은 비상경제회의를 통해 ‘정부는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예측 가능한 경영 환경을 만들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사회·경제적 안정을 위해 헌재의 공정하고 신속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야를 넘어서 서민경제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하여 거국적 협력과 위기 극복의 의지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항상 모든 판단 기준은 대한민국의 안정과 번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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