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의총서 지도부 총사퇴 결의…"16일 비대위 체제 전환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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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 기자
입력 2024-12-14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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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의총 결의에 대한 답 있을 것"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과 관련해 당 지도부 총사퇴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오는 16일 새 지도부 체제를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김대식 원내수석부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당 지도부의 총사퇴 결의가 있었다"며 "장동혁·김민전·인요한·진종오 최고위원이 현장에서 책임지고 사퇴했다"고 밝혔다.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향후 지도부 체제에 대해서는 "16일 다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퇴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한동훈 대표에는 "의총에서 당 지도부가 총사퇴를 결의했기 때문에 한 대표의 답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 대표는 장 최고위원 등의 사퇴 의사에 대해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특히 자신에게 제기된 일각의 사퇴 요구에는 "저는 직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이날 본회의에서 재적 의원 300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됐다. 국민의힘은 본회의 전에 열린 의원총회에서 '탄핵 부결' 당론을 내렸지만, 결국 12표의 찬성표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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