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 지난 2년간 尹대일외교는 '굴종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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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4-12-1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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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연구단체 '외평포럼' 의뢰 조사 결과 발표

  • '과거사 문제 삼으면 안된다?' 69% "동의 안해"

국회 연구단체 외평포럼대표의원 김준형 의뢰로 여론조사꽃이 지난 11일12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년 동안의 대일 외교정책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라는 질문에 679가 굴종 외교라고 답했다 표김준형 의원실
국회 연구단체 '외평포럼'(대표의원 김준형) 의뢰로 '여론조사꽃'이 지난 11일~12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년 동안의 대일 외교정책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라는 질문에 67.9%가 '굴종 외교'라고 답했다. [표=김준형 의원실]


우리 국민 10명 중 7명이 지난 2년간 대일 외교 정책이 '굴종 외교'라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6일 국회 연구단체 외평포럼(대표의원 김준형) 의뢰로 '여론조사꽃'이 지난 11일~12일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년 동안의 대일 외교정책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라는 질문에 67.9%가 '굴종 외교'라고 답했다. '전향적 외교'는 22.7%, '잘 모르겠다'는 9.4%로 집계됐다.

또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과거사를 문제 삼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8.6%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동의한다'는 응답은 28.8%에 불과했다.

이는 '과거 일본의 한반도 통치를 강압에 의한 불법 지배로 인식하고 있다'는 응답이 81%에 달한 것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일본 정부에 직접적 사과와 배상을 요구해야 한다'는 의견도 76.3%로 집계됐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은 "강제동원 3자 변제나 사도광산 세계문화유산 등재 찬성과 같은 지난 2년간의 대일 굴욕외교는 윤석열 정권과 함께 탄핵됐다"며 "광복 80주년, 한일 협정 60주년을 맞는 2025년부터 정부는 국민의 뜻을 믿고 당당한 자세로 대일 외교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시스템(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은 무선전화번호 RDD 무작위 방식으로 추출됐으며 응답률은 4.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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