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 주면 참석해야지' 비니시우스, 2024 FIFA 올해의 선수…'발롱도르' 로드리 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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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기자
입력 2024-12-1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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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2024 FIFA 올해의 선수상을 들고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2024 FIFA 올해의 선수상 트로피를 들고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비니스우스 주니오르가 2024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FIFA는 1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4'를 개최했다. 이 상은 1991년 제정돼 2010년부터 '발롱도르'와 통합돼 'FIFA 발롱도르'라는 이름으로 불리다가, 2016년에 다시 발롱도르와 분리해 별도의 시상식을 열고 있다. 이번 시상은 지난해 8월 21일부터 올해 8월 10일까지 활약을 바탕으로 했다.

이날 '올해의 남자 선수'로는 비니시우스가 뽑혔다. 그는 2023~2024시즌 레알마드리드 소속으로 39경기에 나서 24골을 터트렸다. 지난 6월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상대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추가골을 넣으며 팀을 유럽 정상에 올려 놓았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비니시우스는 '발롱도르'를 수상한 로드리를 5점차로 제치고 'FIFA 올해의 선수상'을 획득했다. 이로써 비니시우스는 브라질 국적 선수로는 17년 만에 'FIFA 올해의 선수'에 이름을 새겼다. 앞서 지난 2007년 카카가 이 상을 받은 바 있다. 이날 비니시우스는 잔니 인판피노 FIFA 회장에게 트로피를 전달 받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비니시우스를 포함한 레알 마드리드 소속 인원들은 지난 10월 열린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로드리의 수상이 유력해지자 단체로 불참해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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