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HDC현대산업개발, 한국해비타트와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취약계층의 주거환경개선 지원을 위한 ‘주거안심동행 민관협력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7일 열린 협약식에는 유창수 행정2부시장과 김회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이광회 한국해비타트 사무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는 지원 가구를 선정 등의 행정적 지원을 맡게 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집수리 사업비 2억원을 후원, 한국해비타트는 가구별 맞춤 공사를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주요 대상은 반지하·옥탑방·최소 주거 면적(2인 가구 기준 26㎡) 이하 저층 주택에 거주하는 주거 취약계층으로, 약 10가구를 지원한다. 반지하 등에 거주하는 주거 취약계층이 안전한 환경에서 장마 기간을 보낼 수 있도록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 2022년부터 민간기업·비영리단체와 손잡고 그동안 반지하 등 주거 취약계층 77가구의 집수리를 완료했다. 내년에는 총 50가구 지원을 목표로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주거 취약계층 주거복지향상을 위한 사업 취지에 공감하고 새롭게 후원사로 참여해 준 ‘HDC현대산업개발’과 사업 초기부터 공사를 담당해 온 ‘한국해비타트’에 감사함을 전한다”며 “장마철에는 침수를 걱정하고, 겨울에는 매서운 추위를 견뎌야 하는 열악한 환경에 놓인 주거 취약계층을 위해 앞으로 더 다양한 후원기업·비영리단체와 함께 주거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해 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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