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 전원합의체 통상임금 판결에...중기중앙회 "노사갈등·고용감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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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입력 2024-12-1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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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무 성과 중심 임금체계로 전환해야"

중소기업중앙회 전경 사진연합뉴스
중소기업중앙회 전경 [사진=연합뉴스]
중소기업계는 19일 논평을 내고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통상임금 판결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며 노사갈등 증가와 고용 감소를 우려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재직 조건, 근무일수 조건이 있는 조건부 정기상여금도 통상임금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에 대해 중소기업계는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하지만, 아쉬움을 표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최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지속되는 고금리·고물가, 장기간의 내수부진 등으로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판결로 인해 중소기업의 추가적인 비용 부담과 노사 간의 갈등이 증가할 수 있고, 더욱이 고용감소로도 이어질 수 있어 우려되는 바"라고 했다. 

중앙회 측은 "다만, 혼란을 막기 위해 소급 적용을 하지 않은 점은 다행이지만 이번 판결을 계기로 임금체계 단순화와 연공형에서 직무 성과 중심 임금체계로의 전환을 위해 노사가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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