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넘쳐 나는 인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더 많은 정책 만든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19일 인천시가 내놓아 전국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히트상품 'i+ 집드림'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고 전했다.
유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하루 천 원, 월 3만 원만 내면 인천에 살고 있는 신혼부부들은 주거비 걱정 없이 살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시장은 글에서 "대한민국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천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천원주택' 정책이 속도를 내도록 한 것이다"며 "오늘 천원주택을 공급할 인천도시공사와 업무 협약을 맺었고, 내년 1월 신혼부부들을 대상으로 입주자 모집 공고를 거쳐 이르면 4월에 첫 입주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 시장은 "공급량이 1000호라 처음에는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보이는데 사업을 추진해 가면서 보완해 가겠다"며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인천의 출생아 수 증가율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8.3% 늘어나는 등 전국 평균 증가율(0.7%)을 크게 웃돌며, 인천의 출산 정책이 전국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정복 시장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넘쳐 나는 인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더 많은 정책을 만들고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임대주택은 인천도시공사가 보유하거나 매입한 공공임대주택이며, 전세임대 주택은 입주 희망자가 시중 주택(전용 85㎡ 이하)을 선택하면 시가 집주인과 전세 계약을 체결해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 사업은 결혼 7년 이내의 신혼부부 또는 예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최초 2년부터 최대 6년까지 지원하며, 연간 100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인천지역 민간주택 평균 월 임대료가 76만 원인 점을 고려할 때 ‘천원주택’은 약 4% 수준의 비용으로 주거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자녀 출산과 양육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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