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에는 한·필리핀 FTA 발효로 기존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ASEAN FTA와 비교했을 때 추가로 관세가 양허되는 품목군과 필리핀의 시장 성장에 따른 수입 수요가 높은 품목군으로 나눠 우리 기업의 수출 유망품목 등이 담겼다.
유망품목으로는 발효 즉시 관세가 철폐되는 내연기관차, 화물차(현행 관세 5%), 전기차(5%), 자동차부품(3~30%) 등이 있다. 또한 문구류(5%), △가공식품(5~15%), △가정용 전자기기(5%) 등 소비재도 관세 철폐에 따른 가격경쟁력 확보로 수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코트라는 필리핀의 정부 정책에 힘입어 양국 간 산업 협력 가능성이 높은 유망 분야로 스마트 농업, 스마트 시티, 재생에너지 분야를 제시했다. 필리핀 정부가 'Build, Better, More' 인프라개발 정책의 일환으로 3개의 스마트시티 개발을 정부 목표로 내걸었기 때문이다.
이지형 코트라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마닐라 해외FTA활용지원센터를 통해 우리 기업의 구체적인 FTA 활용 관련 문의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트라는 '한·필리핀 FTA 실무활용가이드북'을 통해 원산지 증명서 발급 등 FTA 활용 전반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사례도 함께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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