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친환경수산물 직불제 예산 '345억→410억'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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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4-12-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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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1월6일부터 지원 대상 어가 모집

2025년도 친환경수산물 생산지원 직불제도자료해양수산부
2025년도 친환경수산물 생산지원 직불제도[자료=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가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수산물을 생산하는 어가에 직불금을 지급하는 '친환경수산물 생산지원 직불제'의 내년도 예산을 410억원 규모로 대폭 확대한다.

해수부는 오는 31일 내년도 '친환경수산물 생산지원 직불제' 규모를 지난해보다 65억원 늘려 더 많은 어가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친환경수산물 생산지원 직불제는 안전한 먹거리 생산과 해양환경 보전 등에 앞장서는 양식산업을 확립하기 위해 '친환경 인증 직불제'와 '배합사료 직불제'로 나눠 운영된다.
  
배합사료 직불제는 어가에 배합사료 구매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로, 지원 대상 어종을 4개 어종(넙치, 돔, 볼락, 가자미)에서 숭어, 능성어 등을 포함한 약 15종 이상의 전주기 해수면 양식어종까지 확대한다.

또 기존에는 전량 배합사료를 사용해 양식하는 경우에만 지원했으나 내년부터는 넙치 등 어종 특성상 일정 기간 생사료 먹이가 필요해 생사료와 배합사료를 혼용하는 어가도 지원할 예정이다.
 
인증 직불제는 친환경수산물 인증을 받고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을 준수하여 양식하는 어가에 생산비를 지원하는 제도로 내년부터 인증 수산물 판매실적에 따라 지급하는 방식으로 변경한다. 그간 친환경 인증을 받은 양식장 면적(ha)에 비례하여 직불금을 지급했었다.
 
내년 1월 6일부터 관할 시군구를 통해 지원 대상 어가를 모집하며 배합사료 직불금 지원 대상 어가는 1월 31일까지, 인증 직불금 지원 대상 어가는 2월 28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구체적인 사항은 관할 시군구의 관련 부서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친환경수산물 생산지원 직불제 제도 개선과 직불금 규모 확대를 통해 2025년에는 안전한 수산물 공급과 해양환경 보전을 위해 노력하는 어가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양식업의 확산을 위해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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