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권한대행은 이날 열린 확대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올해 우리 경제는 미국 신정부 출범과 국내 정치상황이 맞물리며 어느 때보다 큰 대내외 불확실성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경제성장률이 1.8% 수준으로 낮아지며 민생 어려움이 가중되고 대외신인도 영향도 우려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공재원을 총동원해 18조원 경기보강 패키지를 시행하고 전례 없는 규모와 속도의 '민생 신속지원'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며 "노인일자리, 청년고용장려금 등 민생지원의 혜택을 새해 벽두부터 국민 한명 한명이 실제로 누리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취약계층별 맞춤형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특히 새출발기금 지원대상 추가, 노란우산공제 세제 지원 강화, 영세소상공인 점포 소비에 대한 소득공제 확대 등을 통해 소상공인의 부담은 덜고 매출기반은 넓히겠다"고 덧붙였다.
대외신인도 관리와 관련해서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과 밸류업 프로그램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외국인 투자에 대한 파격적인 현금 보조와 세제 혜택을 제공하겠다"며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우에는 과감하고 신속한 조치를 통해 시장을 안정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최 권한대행은 "미국 신정부 출범 등 통상환경 불확실성에 대응해 체계적 대응전략을 마련하고, 근본적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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