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금융권에 "충당금 확충 등 위기대응능력 강화"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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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락 기자
입력 2025-01-0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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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금융권도 충당금 확충 등 위기대응능력 강화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국가‧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투자를 결정하는 등 시장상황에 차분하게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김범석 기재부 제1차관이 대독한 신년사를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국내 정치상황, 미국 신정부의 정책기조 전환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되고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커진 모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신년사 서두에 "정부는 비상한 각오로 우리 경제·금융을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대외신인도에 한 치의 흔들림이 없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운을 뗐다. 

최 권한대행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국제금융협력대사 파견, 한국경제설명회(IR) 개최 등 우리 경제의 견조한 펀더멘털을 국제사회에도 적극 알릴 것"이라며 "외국인의 외환거래 접근성을 글로벌 스탠더드 수준으로 높이면서 국채투자 인프라를 전면 개편해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밸류업 세제 지원,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 추진 의사를 밝히며 정책금융 공급을 611조원까지 확대하고 2%대 반도체 저리대출 공급 등을 통해 실물경제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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