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백골단 논란' 김민전 의원 제명안 검토…"용납할 수 없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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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5-01-1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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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의원 전혀 몰랐다는 해명은 거짓말…국회 윤리위 제소도 검토"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백골단'으로 불리는 반공청년단에게 국회 기자회견을 주선한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의 제명 추진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용민 원내수석부대표는 10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국회의원이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주선하면) 적어도 어떤 단체인지 기본적인 것들은 확인하고 소개한다"며 "그런데 전혀 몰랐다는 것은 거짓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논란을 두고 "제2의 내란"이라며 "이런 상황들을 초래하고 국회에 백골단이란 사람들을 다시 들였던, 불행한 역사를 다시 반복하게 하려 했던 김 의원에 대해서 강력한 제재 조치를 취하기 위해 오늘 제명안을 발의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국회 윤리위에도 제소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성회 대변인도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제명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이고 있는 것은 맞다"며 "(김 의원이) 대놓고 폭력을 행사하겠다는 취지로 말하는 단체를 국회까지 끌고 와 현역 의원이 공식화했다는 것은 문제"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제명에 대해서는 추가 논의를 거쳐 입장을 따로 밝히게 될 것"이라며 "당으로서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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