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으로 보는 오늘의 대한민국(2025년 1월 13일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정해훈 기자
입력 2025-01-13 07:3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인공지능(AI) 산업 패권을 둘러싼 글로벌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가운데, 중국의 빅테크 기업들이 대규모 가격 인하를 통해 저가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동시에 오픈소스 전략을 활용한 물량 공세도 병행하고 있는데, 일부 모델이 구글, 메타 등의 글로벌 기업 제품보다 성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중국의 글로벌 AI 시장 장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의 AI 산업도 중국산 AI모델 공세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12일 IT 업계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최근 멀티모달 AI 모델 ‘큐원(Qwen)-VL’의 이용 요금을 85% 인하했다. 현재 큐원-VL의 가격은 100만 입력 토큰당 0.41달러로, 오픈AI의 GPT-4o(2.5달러)보다 83.6% 저렴하다.

저가공세에 나선 중국 기업은 알리바바뿐만이 아니다. 텐센트(Tencent)는 생성형 AI ‘혼원 AI(Hunyuan AI)’의  고성능 모델 가격도 70%나 낮췄다.
 
틱톡 개발사 바이트댄스(ByteDance)도 최근 출시한 ‘두바오 영상 이해 모델’의 이용 요금을 알리바바와 동일한 100만 입력 토큰당 0.41달러로 설정했다. 또한 텍스트 기반 비디오 생성 AI 모델 ‘지멩 AI(Jimeng AI)’의 월 이용 요금은 9.37달러로, 챗GPT의 20달러보다 절반 이상 저렴하다.

중국의 공격적인 AI 저가 및 물량 공세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응용AI 개발이 한창인 한국의 AI 산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산 AI 모델은 높은 가성비로 개발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는데, 한국의 AI 산업 기반이 미국산 AI 모델에서 중국산 AI 모델로 바뀔 것이라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전성민 가천대 경영학부 교수는 “중국은 미국도 감당하기 어려운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이 이를 상대로 경쟁하기는 쉽지 않다”며 “한국은 AI 개발 경쟁보다 강점이 있는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1면
아주경제 1면
 
아주경제 2면
아주경제 2면
 
아주경제 3면
아주경제 3면
 
아주경제 22면
아주경제 22면
 
아주경제 23면
아주경제 23면
 
조선일보 1면
조선일보 1면
 
중앙일보 1면
중앙일보 1면
 
동아일보 1면
동아일보 1면
 
매일경제 1면
매일경제 1면
 
한국경제 1면
한국경제 1면


 
신문으로 보는 오늘의 대한민국2025년 1월 13일자
신문으로 보는 오늘의 대한민국(2025년 1월 13일자)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