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마스크 착용 캠페인'에 나선 가운데 남궁인 시 건강·의료 명예시장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시는 15일 응급의학과 전문의인 남 명예시장 마스크 착용 당부 음성을 버스, 지하철, 라디오 광고에 송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유행하는 호흡기 질환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손씻기 등의 개인위생과 마스크 쓰기 등의 철저한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고 당부한다.
시는 인플루엔자(독감) 환자 급증에 따라 13~27일까지 설 연휴 전 약 2주간 '서울시 마스크 자율착용 실천 캠페인'을 실시한다.
시는 또 전날 김태균 행정1부시장 직무대리 주재로 긴급 자치구 부구청장회의를 열고 자치구에 마스크 자율 착용 캠페인 참여를 독려했다.
민수홍 홍보기획관은 "나와 이웃의 건강을 위해 마스크 자율 착용 캠페인에 참여해 달라"고 했다.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2주 연속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유행 속도도 매우 빨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는 지난해 49주차 7.3명에서 4주 만에 13.7배나 폭증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1월 첫째 주(2024년 12월29일~2025년 1월4일) 전국 300곳 표본 감시 의료기관을 찾은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증상을 보인 환자(의사환자) 수는 99.8명으로 집계됐다. 한 주 전보다 약 1.4배 증가한 것으로, 직전 주인 2024년 마지막 주에도 이미 최고치를 경신해 2주 연속 역대 최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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