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尹 수사, 불구속 상태서 해야...공수처 손 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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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소희 기자
입력 2025-01-1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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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체포는 '망신주기"

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5 서울시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516사진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5 서울시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5.1.6[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수괴 혐의’ 등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체포된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공수처가 손을 떼고 불구속 상태에서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15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체포를 보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공수처는 수사 과정에서 숱한 위법, 불법 논란으로 국론을 분열시키고 있다"며 "이제부터라도 국민이 동의할 수 있는 적법 절차가 중요하다"고 적었다.

이어 "도주 우려도 없고 관련자 대부분의 신병도 확보된 상태"라며 공수처가 물러나고 불구속 상태에서 윤 대통령 수사가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오늘 경호처도 체포 인력의 진입을 막지 않았다"며 "‘망신 주기’ 말고는 무리하게 신병을 확보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수사기관은 민주당의 압박에 휘둘리지 말고 적법절차를 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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