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공룡 둘리' 고길동 목소리 연기한 이재명 별세…향년 8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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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기자
입력 2025-01-1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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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이재명이 별세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성우 이재명이 별세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애니메이션 '아기공룡 둘리'에서 고길동의 목소리를 연기한 성우 이재명이 별세했다. 향년 82세.

한국성우협회는 16일 고인이 폐렴으로 전날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그는 1965년 연극배우로 데뷔했으며, 1971년 성우극회 13기로 입사해 성우로 활약했다. 이후 고인은 애니메이션 '곰돌이 푸' 피글렛, '정글북' 카아, '드래곤볼Z' 악당 프리저 역을 맡기도 했다. 특히 대중에게는 '아기공룡 둘리'에서 고길동의 목소리를 낸 것으로 유명하다.

이외 고인은 영화 '록키2', '인디아나 존스 : 잃어버린 성궤', '쥬라기 공원3', '취권' 등 외화 더빙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인천 청기와장례식장 202호에 차려졌다. 발인은 오는 19일 오후 1시다. 장지는 함백산 추모공원에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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