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취재진에게 "대통령이 오후 2시 구속 전 심문에 출석한다"고 공지했다. 윤 변호사를 포함한 변호인단은 이날 오전 서울구치소에서 윤 대통령과 접견 후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윤 대통령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체포됐다. 윤 대통령은 공수처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했고 16일 조사에도 거부하며 서울구치소에서 지내고 있다.
그간 공수처 조사에 묵비권을 행사했던 윤 대통령은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해 내란 혐의를 적극적으로 반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이명박 전 대통령은 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했고, 1995년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당시에는 제도가 없어 출석이 이뤄지지 못했다.
구속 전 법관 대면권을 보장하는 구속영장실질심사 제도는 1997년부터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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