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진심으로 윤 대통령이 잘되기를 바랐다"며 "윤석열의 성공이 보수진영 승리로 귀결된다는 믿음 때문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12월 3일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방법으로 전쟁을 벌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7일 만에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면서 "추위와 외로움에 떨고 있을 윤 대통령을 생각하면 만감이 교차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윤 대통령의 외롭고도 힘든 성전에 참전하는 아스팔트의 십자군들은 창대한 군사를 일으켰다"며 "그 성전의 상대방은 당연 '반국가세력'의 괴수(魁首) 이재명"이라고 지목했다.
그는 "'죽은 공명(孔明)'이 '산 중달(仲達)'을 물리치지 않았는가"라며 "감옥에 갇힌 윤석열이 괴수 이재명을 끌어내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그날이 비로소 이 성전의 끝"이라며 "이 성전이 시작될 때부터 이재명의 운명은 필연적으로 그렇게 정해지고 말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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