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맞아 4대궁, 종묘, 조선왕릉 30일까지 무료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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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5-01-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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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일부터 30일까지 무료…31일엔 휴관 '주의'

  • 행운 깃드는 '세화 나눔' 행사

2024년 세화 나눔 행사 사진 사진국가유산청
2024년 세화 나눔 행사 사진 [사진=국가유산청]

을사년 설 연휴를 맞아 4대궁, 종묘, 조선왕릉의 문이 활짝 열린다. 

26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설 연휴 기간 궁궐과 왕릉을 이달 25일부터 30일까지 무료로 개방한다.
 
4대궁(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종묘, 조선왕릉(원·묘 포함) 등 총 22개소를 휴무일 없이 무료 개방한다. 평소 예약제로 운영되는 종묘도 같은 기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다만 창덕궁 후원은 제외된다.
 
이번 무료 개방 기간 다음날인 31일에는 4대궁, 종묘, 조선왕릉(원·묘 포함)이 모두 휴관하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궁능유적본부로 문의하면 된다.
 
또한 궁능유적본부는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2025년 을사년 설맞이 세화 나눔’ 행사를 개최한다. 세화란 질병이나 재난 등 불행을 예방하고 한 해 동안 행운이 깃들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긴 그린이다. 조선시대에 새해를 맞이해 왕이 신하들에게 그림을 하사하던 것이 유래되어 점차 민간 풍습으로 자리 잡았다.
 
2025 을사년 세화 이미지 사진국가유산청
2025 을사년 세화 이미지 [사진=국가유산청]

올해 세화는 특유의 색감과 기법으로 그린 고양이 민화로 많은 사랑을 받는 손유영 작가와 협업했다. ‘푸른 뱀이 그려진 깃발을 잡고 위풍당당하게 선 수문장과 고양이들’이라는 주제로 제작됐다.
 
세화 나눔 행사에서는 궁궐의 문을 지키는 수문장과 수문군들의 근무 교대를 재현하는 ‘수문장 교대의식’(오전 10시, 오후 2시) 종료 후 하루 2회(오전 10시 20분, 오후 2시 20분) 총 6000부의 세화를 선착순으로 배포(1회당 1000부)한다. 세화는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과 행사 현장에 비치된 정보 무늬(QR코드)를 통해서 디지털 그림으로도 내려받을 수 있다.
 
27일 오후 2시부터는 카카오톡 검색창에서 ‘국가유산진흥원’을 검색해 채널을 추가하면 ‘수문장 교대의식 캐릭터’ 무료 그림말(이모티콘) 2만 5000 개도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다.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누리집,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 국가유산진흥원 인스타그램을 참조하거나, 국가유산진흥원 궁능진흥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경복궁 근정전 측면 겨울 사진국유청
경복궁 근정전 측면 겨울 [사진=국유청]

한편, 국가유산청은 모두가 국가유산을 향유할 수 있도록 올해 각종 사업을 추진한다. 건청궁과 향원정 특별관람(10월) 확대와 경회루 특별관람(5~6월, 9~10월)으로 달빛기행 등 야간 프로그램에 집중된 수요를 분산한다. 아울러 몰입형 실감 영상 콘텐츠를 전시하는 고궁박물관 기획전을 개최한다. 국민들이 언제든 국가유산을 찾아 향유할 수 있도록 종가 내림음식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아울러 취약계층 서비스 수혜대상을 기존 장애인, 노인 등에서 지방소멸 위기 지역주민, 탈북민 등으로 대상을 확대한다. 또한 창덕궁 달빛기행, 경복궁 별빛야행, 고궁 생과방 등 인기가 집중되는 궁궐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추첨제를 기존 40%에서 80%로 대폭 확대해 디지털 약자들의 불편을 해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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