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출범 이후 한·미 외교장관 첫 통화…북핵 문제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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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선 기자
입력 2025-01-2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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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비오, 조태열 방미 초청…조만간 美서 회담 이뤄질 듯

조태열 외교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한·미 외교장관이 첫 통화를 갖고 한·미 관계, 북한·북핵 문제, 한·미·일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23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태열 장관은 이날 오전 마르코 루비오 신임 미국 국무부 장관과의 통화에서 "루비오 장관의 취임을 환영한다"며 "지난 70여년간 굳건하게 이어온 한·미 동맹을 미국 신행정부하에서도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마르코 루비오 장관은 "한·미 동맹이 한반도뿐만 아니라 역내 평화·안보의 핵심 축"이라고 언급하고, 자신이 취임한 후 24시간 내 조 장관과 통화한 것에 대해 "한·미 동맹에 대한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루비오 장관은 미국의 한국에 대한 방위 공약이 확고하다는 점도 확인했다.

양 장관은 북핵 문제 관련 긴밀한 공조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또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도 중요시했던 한·미·일 협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하고, 관련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날 통화에서 조 장관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트럼프 대통령 간의 통화를 포함해 한·미 간 긴밀한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루비오 장관은 이에 공감하고, 자신도 필요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관련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특히 루비오 장관은 한·미 간 보다 구체적인 협력 방안 논의를 위해 조 장관을 미국으로 초청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상호 편리한 가능한 이른 시기에 워싱턴에서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할 수 있도록 구체 일정을 조율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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