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각국에 파견된 재정경제금융관들에 "미국 신정부 인사 관련자들과 긴밀히 소통·협의해 주요 추진 정책 영향을 사전에 점검하고, 적극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최 권한대행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재경관들과 오찬을 갖고 "미국 신정부가 출범함에 따라 보편관세·상호관세 부과 등 속도감 있는 정책추진이 예상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기재부는 이달 22일부터 24일까지 재경관 회의를 개최했다. 14개국, 18개 공관에 파견된 재경관은 주재국 정부 및 국제기구의 재정경제·금융 분야 협력 업무를 수행하고 주요 정책 동향에 관한 정보를 수집해 본부의 대외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회의에서 재경관들은 주재국별 주요 경제현안 및 정책방향, 미국 신정부 정책 발표 동향 및 주요 인선 관련 아웃리치 동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최 권한대행은 "예상되는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에 전략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주재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변화를 면밀히 살피는 등 국제 금융 협력을 총괄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재국 분위기·아웃리치 결과 등 본부에서 알기 어려운 다양하고 생생한 현지 정보를 보다 적극적으로 파악해 공유해달라"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