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가 지난해 7월 이관된 국립서울현충원을 포함한 전국 12개 국립묘지도 참배객을 위한 각종 교통편의와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비상 근무조를 편성해 운영한다.
특히, 긴 연휴에 따른 참배객 증가에 대비해 국립서울현충원은 정문과 충혼당을 운행하는 순환버스를 기존 1대에서 최대 4대로 증차하고, 국립대전현충원은 지하철역에서 현충원 묘역까지 운행하는 버스를 기존 2대에서 최대 5대로 증차한다.
또한, 국립호국원(영천, 임실, 이천, 괴산, 제주)에서도 역 또는 터미널에서 순환버스를 운행하며, 국립묘지별로 일방통행과 임시 주차장 확보, 경찰서, 군부대와 협조하는 등 교통 통제와 주차 질서 유지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연휴 기간 국립묘지를 방문하지 못하는 유가족을 위해 국립묘지 직원들이 참배를 대행하는 ‘참배 대행 서비스’도 시행한다.참배 대행 서비스는 대전현충원, 호국원(영천, 임실, 이천, 산청, 괴산, 제주), 민주묘지(4·19, 3·15, 5·18)에서 제공된다.
설 연휴 기간 안장도 정상적으로 진행한다. 안장은 국립묘지안장신청시스템 또는 각 국립묘지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안장을 희망하는 국립묘지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많은 국민과 보훈가족분들이 국립묘지를 방문하시는 만큼,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참배와 추모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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