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철원군 철원장학회가 역대 최대 규모 후원금을 모았다.
2일 철원군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철원군민, 기업, 단체 등 300여명이 7억 1826만원을 철원장학회에 기탁했다.
2017년 설립된 철원장학회는 지난해까지 대학생장학금, 초중고입학준비금, 저소득 장학금 등 5개 분야의 장학금과 저소득층 거주비와 공공기숙사 지원으로 총 1만 3000여명의 학생에게 160억원을 지급했다. 또 매년 초중고 170여명을 선발해 국내와 호주, 미국 등에서 해외 영어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저소득층 학생에게 지원하던 거주비 지원사업을 모든 대학생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학생이 경제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주거 환경 속에서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을 전망이다.
철원장학회 이사장인 이현종 철원 군수는 “힘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철원군 교육발전과 인재양성을 위해 관심을 가지고 꾸준한 나눔을 실천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철원지역 학생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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