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학교가 2024년 글로컬대학30 사업에 단독모델로 재도전한다. 지난해 통합모델로 신청했으나 선정되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올해는 단독모델로 사업 선정을 위한 전략을 본격화했다.
지난 1월 31일, 국립부경대는 동원장보고관에서 글로컬소통협의회 제2차 회의를 개최하고, 글로컬대학30 사업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사업은 부산의 첨단 국제도시화와 전략산업 발전에 부응하는 맞춤형 인재 양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국립부경대는 ‘지식의 브릿지(PKNU B.R.I.D.G.E.)’라는 전략을 통해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혁신적인 교육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부산이 지역을 넘어 글로벌 첨단도시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고급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목표다.
이에 앞서 국립부경대는 지난해 11월부터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전략적인 추진을 위해 글로컬사업본부를 신설하고, 구성원 간의 소통을 위해 글로컬소통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한 것을 비롯, 설문조사 실시, 대학 혁신 정책 세미나 개최, 사업 아이디어 공모전 등을 잇달아 개최하며 구성원들의 참여와 의견수렴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또한, 올해 1월에는 부산시교육청과 간담회를 열어 지역교육 혁신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국립부경대 글로컬사업본부장을 맡은 이민희 학무부총장은 “올해 글로컬대학30 사업을 통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키우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부산시와 상생하는 국립대학으로 한 번 더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경대-태국 탐마삿대, 공동세미나 개최… 글로벌 교류 활발
노동시장 변화·국제 이주 등 논의… 전통문화 체험 행사도 진행국립부경대학교 국제지역학부와 캠퍼스 아시아 에임즈 사업단이 태국 탐마삿대학교와 공동으로 학술 세미나와 문화 교류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달 17일 태국 방콕 탐마삿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세계화 속 노동 시장의 흐름과 시사점’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부경대 학술동아리 ‘STAR’와 ‘YSM’ 소속 학생들, 문기홍 교수, 탐마삿대 학생들이 참여했다.
이날 세미나는 탐마삿대의 SDG Move Program을 주관하는 Chol Bunnag 교수의 특강을 시작으로 양 대학 학생들의 주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부경대 학생들은 △노동과 국제 이주 △도시계획과 인프라 △관광산업과 노동시장 변화 등을 발표했으며, 탐마삿대 학생들은 △태국 경제와 한-태국 관계 △태국 정치와 탐마삿대의 역할 △태국 문화와 관광산업 등을 주제로 발표하며 다양한 시각을 공유했다.
공동세미나 후에는 양 대학 학생들이 각 나라의 문화를 체험하는 ‘컬처나이트’ 행사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한국과 태국의 전통 놀이를 함께 즐기고, 각국의 전통 음식을 맛보며 문화적 차이를 직접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국립부경대 국제지역학부와 캠퍼스 아시아 에임즈 사업단은 이번 행사를 비롯해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