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작년 흑자 전환…WM 등 전 사업 부문 실적 개선

4분기 적자 불구하고 연간 흑자전환 성공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하나증권 본사 전경 [사진=하나증권]

하나증권이 전 사업 부문의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4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이익(연결 기준)은 1420억원, 당기순이익은 2251억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에는 영업손실 3668억원, 당기순손실 2924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실적 개선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자산관리(WM) 부문은 해외주식 거래 수익과 금융상품 거래 증가로 수익 개선이 이뤄졌다. 기업금융(IB) 부문은 우량 자산 중심으로 수익이 확대됐다.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 역시 금리 하락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됐다.

다만 지난해 4분기에는 영업손실 538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을 포함해 보수적인 충당금을 반영한 영향이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보유 자산 가치 상승에 힘입어 407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