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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과장급 86% 교체…총괄과장에 행시 45~46회 중심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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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락 기자
입력 2025-02-0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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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기획재정부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기획재정부.[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기획재정부가 전체 119개 과장 직위 중 102개(86%)를 교체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과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실국 총괄과장은 기존 행정고시 44~45회에서 45~46회 중심으로 교체 배치했다. 

기재부는 대내외 불확실성에 선제 대응하고, 민생 경제 회복을 적극 뒷받침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과장급 정기인사를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인사는 복합적인 정책과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경험과 능력이 있는 유능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기재부 측은 설명했다. 또 신진 인재와 경험이 풍부한 인력을 조화롭게 배치해 조직 혁신과 연속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부연했다. 

과장 교체 규모는 지난 2020년 68개, 2021년 56개 2022년 84개, 2023년 82개, 2024년 100개에 이어 역대 최대 규모다. 행시 50~51회 상당 과장 인원이 지난해 11명에서 올해 25명으로 늘었다. 50회 출신으로는 최진광 기금운용계획과장과 백누리 거시정책과장이, 51회 출신은 김창화 규제개혁법무담당관 등이 있다. 

1980년대생 과장도 10명에서 17명으로 늘었다. 전보람 지속가능경제과장(84), 김지은 청년정책과장(83), 최원석 기후대응전략과장(82) 등이다. 

행시 46회 중 업무 성과와 전문성이 뛰어난 인재를 배치해 실국 총괄과장을 45~46회 중심으로 교체하고 여성 과장도 지난해 1명에서 3명으로 늘렸다. 올해 총괄과장에 배치된 여성 과장은 박정현 개발금융총괄과장(45회), 이지원 재정관리총괄과장(45회), 최지영 공급망정책과장(46회) 등이다. 

그 결과 여성 과장은 지난해 26명(22.2%)에서 올해 29명(24.4%)로 늘었다. 

실국 칸막이 해소와 소통 강화를 위해 13명의 1·2차관실 교차 인사도 실시했다. 범진완 국제기구과장(46회, 전 행정예산과장), 황희정 외환제도과장(47회, 전 예산기준과장), 박진호 출자관리과장(48회, 전 신성장정책과장), 배준형 연금보건예산과장(49회, 전 지역경제정책과장) 등이 이에 해당한다. 

아울러 신설된 과장급 전략적 인사교류 직위 지난해 1건에서 올해 3건으로 늘려 상호 전문성을 공유하는 등 정책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올해 전략적 인사교류 신설 직위는 '기재부 정책기획과장-금융위 기업구조개선과장', '기재부 기업환경과장-산업부 해외투자과장'이다. 

기재부는 "이번 인사는 부총리가 1·2차관과 논의해 인사 기준 및 방향을 정한 후, 개인별 희망실국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1급 및 국장들의 의견을 반영해 확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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