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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바이오, 뇌 기능 개선제 '최대 실적'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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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5-02-1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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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바이오 글리아타민 사진대웅바이오
대웅바이오 '글리아타민' [사진=대웅바이오]
대웅바이오의 뇌 기능 개선제 ‘글리아타민’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대웅바이오는 글리아타민의 지난해 연 매출액이 1293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2022년(1061억원)과 비교하면 약 22% 성장한 수치다. 동일 계열 의약품 중 매출 1위를 이어가고 있다.
 
글리아타민의 주성분인 콜린알포세레이트는 기억‧학습 등 인지 기능에 중추적 역할을 하는 뇌신경전달물질 아세틸콜린 합성을 촉진한다. 대웅바이오 측은 “장기간 처방을 통해 입증된 효과와 적은 부작용 등으로 인지 기능 저하 관련 질환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리아타민은 캡슐제, 주사제, 시럽제 등 다양한 제형을 가지고 있다. 환자들에게 복용 편의성과 폭넓은 치료 방법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작년 11월에는 콜린알포세레이트의 인지 개선 효과를 밝힌 연구가 국제전문학술지(SCIE)에 게재됐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연구팀은 콜린알포세레이트가 인지 기능과 신체 건강을 보존하는 치료 방법으로 고려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놨다.
 
해당 연구에서 콜린알포세레이트를 6개월간 복용한 환자들은 간이정신상태검사(MMSE) 점수가 26.2점에서 26.9점으로 상승했고, 위약군(가짜약 투여)은 26.6점에서 25.9점으로 감소했다. 두 그룹 간 평균 점수 차이는 1.4점으로 나타났다. 12개월 후 평균 차이는 1.7점으로 증가해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
 
신체 건강을 4가지 항목(일반 건강, 신체 기능, 신체적 역할, 통증)으로 측정하는 ‘삶의 질 지수’ 설문 조사에서도 유의미한 개선이 나타났다. 콜린알포세레이트가 신경 보호 효과 외에 신체 능력 향상에도 기여한다는 뜻이다.
 
대웅바이오 관계자는 “치매와 경도인지장애 환자들에게 뚜렷한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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